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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넨 테이블매트 만들기 데일리라이크 1/4패브릭 세트 사다놓은 게 있어 만들어 본 테이블 매트.원래 앞뒤 무늬가 다른 에코백을 만드려다 천이 얇아서 포기했다.1인 가정식, 그것도 아주 소식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당에나 나올 법하다.토종 동북아시아권 우리 집에서 식사할 때 과연 쓸 일이 생길까 싶은 북유럽 바이브 테이블 매트. 시접 말아서 미싱으로 박은 게 전부라 과정샷은 없음.테이블 매트라면 방수천으로 도톰하게 만들면 더 좋았겠지만심심풀이 아몬드로 충동 제작한 거니 이대로도 괜찮다.언제또 이 매트로 다른 소품을 만들지 모르는 일. 고사리잎 무늬에 취향을 저격 당했다. 끼룩
20160916_장충동 평양면옥 온면 평양냉면. 모 일간지 기자는 '다시는 젊은 후배들과 먹으러 가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은 음식.함흥냉면을 같은 선상에 얘기했다간 하수 취급 당하기 좋은 음식.신문, 방송 뿐 아니라 인스타 페북 SNS 도처에 자칭 냉면고수, 냉부심 부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에'미각만 아직 미성년에 머물러있'는 나에게 평양냉면집 포스팅은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그럼에도 이 냉면집은 냉알못인 나도 입맛에 잘 맞았고 갔다하면 완냉에 성공했다.줄서서 먹는다는 을밀대 평양냉면은 완냉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무엇보다 다른 냉면집에 없는 '온면'이 있다! 생각해보니 첫 물냉 이후엔 매번 온면을 먹었다.비냉은 좀 맵고 물냉은 이가 시리고 온면이 후루룩 후루룩 고소하니 잘 넘어간다.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대로 메밀면수를 내주신다.그냥 마셔..
린넨 빈티지에코백 만들기 올여름은 살이 녹아내릴 듯한 무더위 때문에여름을 좋아하는 나도 활동 반경이 매우 좁아졌다.여름엔 가죽소품을 잘 안 쓰기도하고가죽공예는 생각만으로도 더워서 오랜만에 미싱으로 에코백을 만들었다.(만들어서 여름내 잘 들고 댕기다 뒷북 포스팅) 린넨 빈티지 에코백 만들기 과정샷, 준비물샷 없음완성샷만 올리겠습니다.린넨 또는 마 소재 원단과 미싱만 있으면 됩니다. 내 소유 에코백 중에 무늬 없고 색 없는 심플한 스타일이 없어 충동적으로 만들게 됐다.원단 앞면에 일러스틱한 프린트가 있었는데원단 자체 두께감이 있어 그냥 뒤집어 만들어도 비침이 없다.살짝 보이는 프린트도 포인트로 괜춘하고만. 끈 조절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호보백 스타일을 만들고 싶었다.일반 숄더백은 크로스백으로 메고 싶을 때 따로 끈을 달아야되니까..
20160624_신설동 가죽시장 명진피혁 나래피할 만물상사 동묘역 신설동 가죽시장 일찍 퇴근한 날이라 동묘역으로 향했다.신설동 가죽시장은 토요일 오전영업, 일요일은 휴무라팸데나 새벽반영한 날에 들러야한다. 우중충한 날이었는데도동묘 스웨거들이 바글바글했다. 돗자리 위에 쫙 펴놓고 1000원짜리 옷을 파는 할아버지도 출근하신다.수레에는 미용 이쁘게한 푸들 두마리가산만한 걸음으로 붙어가고 있었다. 옷 파는 옆에 메어있었음이 동네 대장노릇이라도 하나짖기는 엄청 짖어대더라 이 날의 방문 목적은가죽구입 --> 명진피혁 방문공구 추가구매 --> 만물상사. 제일상사(?) 방문 이었고가죽이 무거워나래피할에 들러 가죽 피할도 첨 해봤다. 가게 사진은 첨 방문한 나래피할 사진만~ 안 쪽에도 피할기가 있고 출입문 바로 근처에도 하나 있다.같은 공간인데 서로 다른 두 회사의 느낌이 나..
Book_고민하는 힘 written by 강상중 강상중 ‘고민하는 힘' 대학생 때 수강한 '사회심리학' 수업에서교수님이 추천해준 책이었다. 사전 정보 없는 상태로, 좋아하는 교수님의 추천이니 의심없이 바로 대출해서 읽었는데내가 반복해서 읽는 몇 안 되는 책 중 하나가 되었다. 재일교포 출신 교수이자 사회학자, 강상중 교수.개인적으론 작가의 살아온 행적이나 책의 배경에는 별 관심이 없다... 대학생이나 방황하는 직장인 까지 잘 읽을 수 있다고 보는데이런저런 고민이 많은 사람이라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읽을 수 있지 않을까.여기 소개된 고민의 답을 얻고 싶은 사람은 비추다. 답을 주는 책은 아니다. (혹여 답은 이책에 있다며 마케팅해대는 책들은 90퍼 이상이 무쓸모라 생각함) 아래는 대학생 때 메모해둔 내용이고최근 읽으면서 폰에 메모해둔 구절들이 있는데폰..
가죽공예 카바스st 가방만들기 카바스백 ST 토트백 만들기 여름에 간단히 들기 좋은 가방을 하나 만들고자신설동에서 가죽을 떠왔다.이전에 만들지 않은 방식을 해보고 싶어서 도전해본셀*느 카바스백st 토트백이다. 바느질 후 뒤집는 방식 아니니까 스티치디테일에 신경 써주고카바스st의 포인트는 봉투처럼 덮어주는 바닥면 마무리.(바닥이 제일 어려웠어요) 숄더끈까지 달아줘야하는데 모서리마다 사포질과 기리메칠을 더 해야하는데요즘 눈이 침침해진 관계로당분간은 이대로 들고 다닙시다. 1. 패턴뜨기손잡이를 제외하고 앞-옆-뒤-옆 총 네조각 필요.(나 같은 하수가 )바닥을 봉투처럼 접어주려면 원래보다 1센치정도 여유분을 주고 자릅시다. ** 처음 산 가죽 상태는 두께가 3mm 정도였으나저 상태로 만들면 가방이 너무 무거워장롱행이라는 충고를..
Book_달과 6펜스 written by 서머싯몸 리디북스로 읽은 첫번째 책'달과 6펜스' 멀쩡히 다니던 직장과 가족을 버리고 화가로서의 삶을 살게 되는 남자 찰스 스트릭랜드. 예술가의 길을 선택한 이후 그가 살았던 드라마틱한 나날들을 '나'라는 나레이터(직업은 작가)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스트릭랜드와 예술, 이를 대하는 대중들에 대해 시니컬하지만, 통찰력 있게 묘사한다.실제 화가였던 고갱의 삶을 모티브로 하면서 소설적으로 각색이 된 부분도 있다고 한다.제목만 보고 고른 책이라 '달'에 대한 언급이 있을까 기대했는데 책 뒤에 해설이 없었다면 난 제목의 의미를 평생 모르고 이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을 것. 보통 내가 문학소설에서 메모하는 구절은 문장이 좋거나 표현이 유려할 때가 많은데이 책은 논리적이고 단단한 느낌을 주는 문장이 많았다. 예술, 여자, 인간..
가죽공예 리디북스 페이퍼라이트 이북리더기 파우치 만들기 생일선물로 노래 부르던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를팀에서 선물로 받았다! 꺄오 회사>>>>>>>>>>>남친몬 출퇴근길에 갖고 다니면서책 읽기도 너무 편하고 좋은데가방에 덜렁덜렁 들고 다니면안에서 기스나기 좋은 비주얼이다. 그래서 일전에 업어온사피아노 프러시안 블루 가죽으로초간단 리페라 파우치를 만들어봤다. 1. 패턴 뜨기 가장 기본적인 타입에 앞판 + 뒤판 같은 사이즈로 한 쌍만 있으면 되니까패턴은 하나만 뜨는 걸로. 이북리더기는 곡면에 두께도 있어서사이즈도 넉넉히, 시접도 넉넉히 잡아보았다.(결론적으로 넉넉하지 않았음 주의) 볼펜으로 그려놓은 선이리페라의 사이즈고 파우치 앞면에 포인트롤 주고자 대충 감으로 홈 팔 부분을 그려놓았다. 2. 가죽 자르기 만들어놓은 패턴을 대고앞면 한장, 뒷면 한장을 그려칼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