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로 노래 부르던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를
팀에서 선물로 받았다! 꺄오 회사>>>>>>>>>>>남친몬
출퇴근길에 갖고 다니면서
책 읽기도 너무 편하고 좋은데
가방에 덜렁덜렁 들고 다니면
안에서 기스나기 좋은 비주얼이다.
그래서 일전에 업어온
사피아노 프러시안 블루 가죽으로
초간단 리페라 파우치를 만들어봤다.
1. 패턴 뜨기
가장 기본적인 타입에 앞판 + 뒤판 같은 사이즈로 한 쌍만 있으면 되니까
패턴은 하나만 뜨는 걸로.
이북리더기는 곡면에 두께도 있어서
사이즈도 넉넉히, 시접도 넉넉히 잡아보았다.
(결론적으로 넉넉하지 않았음 주의)
볼펜으로 그려놓은 선이
리페라의 사이즈고
파우치 앞면에 포인트롤 주고자
대충 감으로 홈 팔 부분을 그려놓았다.
2. 가죽 자르기
만들어놓은 패턴을 대고
앞면 한장, 뒷면 한장을 그려
칼선생으로 잘라준다.
묘하게 옆이 안 맞는다 싶은 부분은
가죽 두장의 안쪽 면을 같이 놓고
두장을 한번에 잘라서 다듬어준다.
스티치가 밖으로 드러나는 스타일을 만들거니까
모서리가 둥근게 이쁘다.
라운드커터를 안 갖고 있으므로
동전 대고 대충 맞춰 그린다.
잘 드는 가위(=우리집에선 주방가위)로 모서리를 잘라준다.
얇은 편이라서 가위로 안 밉게 잘린 거지
좀만 두꺼워도 가위가 잘 안 들어
절단면이 사선이 될 확률이 높다.
가운데 홈도 팠는데
과정샷은 없다. 중심 잘 잡아서
칼 또는 가위로 잘라낸다.
패턴처럼 안 자르고
브이형으로 홈을 팠다.
3. 목타질 & 바느질
과정샷 생략.
스티치가 밖으로 나오는 소품은
목타질의 간격, 바느질의 깔끔함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니다.
여느 때보다 공들여서 바느질을 했다.
집에 파란 계통 실이 없어서
지난 번에 산 갈색 비니모로~~~
4. 엣지코트로 기리메
네이비 컬러 엣지코트가 있으므로
깔끔하게 발라주기 + 사포질을 3번 정도 반복한다.
확실히 나같은 초짜들은
가죽색과 엣지코트 색을
비슷하게 하는 게
더 잘 만들어보이는 것 같다.
5. 완성
실제 색깔은 아래 사진과 비슷하다.
생각보다 바느질이 너무 타이트해서 그런가
리페라가 잘 안들어간다 ㅠ_ㅜ
다른 수첩을 넣어보며 가죽이 늘어나길 기원해본다.
늘어나라 가죽가죽!!
오 쫌 잘 들어감
80퍼쯤 들어간 모습의 파우치 완성샷
캬 이 사진 찍으려고 낑낑 낑낑
애써 리페라를 넣어본 것인데
헐
...
안 빠짐
진심 안 빠짐
(behind)
30분 정도 별에 별 짓을 다 해서
간신히 빼기는 뺐는데
이대로 사용은 무리수라고 판단하여
현재는 집안의
각종 수첩과 볼펜 등을 쑤셔넣고
생각날 때마다
드라이기로 열을 쬐어주며
언젠가 사용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답니다.
- 끝 -
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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