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죽공예 네임택 만들기 >
가방, 캐리어에 달아볼 법한 네임택을 만들었다.
자투리가죽 쓸 요량으로 무계획적으로 만든 거라
완성도는 높지 않다.
1번 태그는 정석대로 만들었고
2번 태그는 내 멋대로 만들었음.
- 준비물 -
자투리 가죽 조금과 실
솔트레지 장식 (2번은 필요 없음)
과정샷은 없구여
네임택의 개성은
1. 끈을 어떻게 다느냐 ( 가죽에 이어서, 끈만 따로, 장식은 무엇으로?)
2. 네임택 혓바닥 (홀랑 뒤집어서 이 가방 누구꺼냐 확인하는 부분)
두 가지로 결정된다고 본다.
가죽이 두꺼워서 가운데 구멍 뚫기가 무지 힘들었다.
타원형 타공 펀치를 새로 샀는데
무려 11000원이나 했는데
1미리도 안 뚫어졌다.
알아서 날을 갈아 써야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온갖 검색/잔머리를 굴려 갈기는 했다.
(사진없음)
펀치 바깥쪽이야 800방 사포로 문질문질하면 되지만
구멍 안쪽은 사포를 구겨 넣어 문지르기가 어렵다.
그럴 땐 집에 남는 볼펜심 등 가는 심지용 스틱을 하나 구해서
사포를 둘러 붙인다.
그 사포봉을 펀치구멍 안에 넣고 요래조래 갈아주면 됨.
좀더 쉽게 하려면
집에 있는 전동드릴에 끼워서 갈아주면 됨.
(역시 친절한 설명러가 되긴 틀렸다 @_@)
사진 찍은 후에
기리메를 대충 발랐더니
퀄리티가 더욱 하락했다고 한다.
(집에 기리메 색 종류가 별로 없어서 갈색으로 칠했더니만 ㅠㅠ)
다음으로 만든 건 네임택이라기 보다
소품용으로 즉석 제작했다.
쓸 데가 없는 소품이긴 하다.
다른 말로 '예쁜 쓰레기' 라고 한다.
집에 문을 여는 것처럼 만들어봤다.
사다놓은 색지 껴넣고
나름 타이포 아트를 해보았ㄷ...
문 모양으로 만들었더니
괜히 저런 말도 써보고 싶었다 ㅋㅋ
뒷모습.
가죽끈이 없어서 스티치한 실을 땋아
임시로 끈을 만들어봤다.
원래 팔찌만들기용 7가닥 땋기인데
실이 넘나 얇은지라 실 땋는 시간이 제일 많이 걸렸다.
샤무드 끈을 뭉탱이라 사야겠다.
오늘도 기승전사야겠다로 끝나는 고오급 취미활동, 가죽공예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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