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슬리브 케이스 만들기 / Leather Cellphone Sleeve
포스팅하기 좋은 나른한 목요일 오후.
이제까지 폰케이스 두 종류를 만들어봤다.
하나는 엄마 선물드린 다이어리식 케이스,
다른 하나는 지금 포스팅 올리는 슬리브형 케이스.
다이어리 케이스란
으르신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덮개도 있고 카드지갑 역할도 하며
폰을 꼭 맞게 넣을 수 있는, 이를테면 호환불가한 케이스다.
흔한 데 비해 내 주관적인 미적 기준에는 별루 옙흐지가 아니해서
블로그에 제작기 포스팅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이 슬리브 케이스는
'이런 케이스가 5만원이라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라는 회사동기의 도발에 응하는 느낌으로...
후닥다리 후다닥 만들었다.
그 결과,
기성품의 디자인을 100% 완벽하게 모사해냈다.
원가는 공개할 수 없다 헿.
가죽 한조각으로 폰을 1.5바퀴 휘감는다는 느낌으로
바느질만 조금해주면 된다.
난 조각조각 내서 이어붙이는 것보다
이런 원 가죽을 respect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드는 소품들이 좋다.
패블릿 급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웬만한 스마트폰을 다 수납할 수 있다.
확인해보진 않았으나 그러할 것이다.
앞쪽 공간에는 카드 or 이어폰은 부피가 커서 택도 없네요 수납을 할 수 있다. 넘나 아름다워.
S J LEE 찍으려다 실패했고 SJL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각인을 위해 도대체
얼마의 돈을 더 써야됩니까ㅠㅠㅠ
엄마가 작작 좀 사라고 고나리질 해주셨는데
겪어보지 않는 한 장비빨의 정당성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 할 것이다.
돈을 들일수록 퀄이 좋아지는데,
내 기분이 조크든요 조아지그든요하는데
어떻게 작작 삽니까 >_<
아래 단면 마무리는 시부야 도큐핸즈에서 구매한
COVA SUPER 탄색으로 기리메 마무우리.
지금은 중고거래로 팔아버린 COVA SUPER 엣지코트.... 그곳에서 행복하거라.
괜찮은 퀄리티로 완성됐으나 지금은 미사용 중이다.
역시 핸드폰은 쌩폰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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