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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테슬 클러치백 만들기 만만한 듯 보이나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던 테슬 클러치백. 처음 시작할 때는 테슬을 달 생각이 없었는데 지퍼 장식을 사오지 않은 바람에 테슬도 만들어볼 겸 테슬 클러치백으로 방향 급선회하였다. 클러치는 한 번 만들어봤음에도 장비빨과 여러가지가 받쳐주지 못하여 시행착오가 아주 많다. #### 디테일 약함 주의 #### ##### 결과물 안좋음 주의 ##### 1. 가죽을 패턴에 맞게 자릅니다. 문방구에서 파는 모눈종이 형지를 만들고 싶은 클러치 크기보다 크게 잘라가죽 위에 잘 고정해서 본을 뜬다. 명진피혁에서 쪽가죽으로 사온 인디핑크 + 브라운 오묘한 색의 이름 모를 가죽인데두께가 2mm는 돼보였다. (결과적으로 너무 두꺼운 가죽을 써서 완성도를 떨어뜨림) 가죽칼을 사지 않았으므로크고 아름다운 커터칼로 가죽..
가죽공예 준비물 구입기 작년 가을, 집근처 가죽공방에서 일일체험으로클러치를 하나 만들었다.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은 죽 있었는데여러 이유로 공방에 다니긴 어렵고, 독학 하기로 마음 먹음. 원래 손바느질이나 홈패션에 관심을 가져온 터라가죽이라는 재료를 좀더 이해하면혼자서도 뚝딱뚝딱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오만에 빠져있다.) 밑에 사진이 그때 만든 클러치인데 실제로 보면 네이비 색에 핑크 스티치라유니크한 매력이 있다 (는 착각에 빠져있다)가장 베이직한 스타일이라 여기저기 들 수 있어 좋다. 남는 가죽으로 공방샘이 팔찌도 하나 맹글어주셨음 서울 사는 가죽공예인들은 신설동 가죽시장에 간다. 간만에 들린 동묘시장. 동묘 스웩이 넘친다. 정말 잘 고르면 좋은 브랜드에 깨끗한 옷을 득템할 수 있으나 확률이 매우 낮다. 나도 겨울..
Nepal - Day 4. 지누단다에서 히말라야까지
Nepal - Day 1. 네팔에 가다 20140724-20140807 네팔여행 작년 여름방학, 나는 이번 방학이 내 인생 마지막 방학일 것 같다는 직감이 있었고모두가 취업준비로 바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4학년 여름방학에, 훌쩍 네팔로 떠났다.그리고 그것은 2014년 내가 한 선택 중 제일 탁월한 선택이었다!(운 좋게도 아쉽게도 삼개월뒤 정말 미생이 되었으니 내 직감이 들어맞은 것) 약 2주간 온갖 개고생을 다했지만 문득 네팔에서의 한량질이 그리울 때가 있다.와이파이도 전화도 안 터지는 산속에서 할 수 있는 건 가만히 누워 책을 읽는 다거나 일기를 쓰는 정도였다.SNS로 멋드러진 사진을 자랑할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니라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잠들기 전 매일 쓴 일기를 토대로. Day 1 11:00 인천 출발16:30 콸라..
Nepal - Day 2. 멀고 험했던 포카라 가는 길 Day 2 까마귀 소리 * 빗소리 = 5시 기상.카트만두 숙소에서 맞은 아침. 이 도시엔 까마귀가 아침을 알린다. 관광객들의 거리 타멜이지만 치안이 썩 좋지 않다.우기라 밤에는 장대비가 쏟아지고가로등이 없어 돌아다닐 수 없다. 돌아다니다 술취한 무리라도 잘못 만났다간... 여행지에서는 늘 조심해야한다! 녹물이 피부에 좋았던지.. 피부가 좋아졌다 :D숙소 직원이 버스타는 데까지 데려다준다고 들었는데거짓부렁인가. 지도 그려주고는 찾아가란다. 아침의 타멜은 활기가 돈다. 그러나 비포장도로, 흙, 비때문에다리 뒤쪽은 흙탕물로 칠범벅이 됐다.반바지가 없어 통재로다.--> 물티슈를 금방 다 쓸 수 있겠다! 사진에서나 보던 거리의 개와 원숭이를 실제로 보니 당황스럽다.공항삐끼들 때문에 네팔인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