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갔던 상수역 이자와 리뷰.
뒷북을 울리며 뜬금포를 발사하는 묻지마 포스팅이다.
규카츠는 작년 2월 엄마오빠 교토여행에서 먹어본 적이 있다. 폰토쵸 거리에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추운 겨울밤 20분을 기다리려니 체감은 1시간 기다린 것과 맞먹는 고됨이었다.
처음 먹어본 거라 돌판에 치 하고 굽는 게 넘 신기했는데 요즘은 한국에도 이자와 지점이 적잖게 생겼다고 한다.
객관적일 수 없겠지만 비교해보자면..
교토나 서울이나 비슷하더이다.
상수역 이자와는 점심 먹을 곳을 찾다 우연히 들어갔는데 웨이팅도 없었고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규카츠+스테키동+탄산음료 세트로 2만원대.
교토랑 비주얼 맛 거의 같다.
돌판이 달궈져 나오고 날고기빛이 선명한 규카츠와 스테키동이 나오면 취향에 따라 구워 먹을 수 있다. 날 것을 좋아함에도 시청각적인 효과 때문일까, 4초 정도 칙 구워먹는 게 맛있었다. 육질이 더 연해지는 느낌..
고기에 양념이 적절히 베어있는 스테키동이다. 주문때만 해도 규카츠가 더 맛있어보였는데 스테키동이 기대 이상의 만족템이었다.
가끔 웨이팅도 있던데 30분 넘게 기다리기엔 상수엔 다른 맛집이 너무나 많다. 소문난 맛집이라도 질척거리지 말고 무심한듯 시크하게 먹어야 맛있는 뱁이야.
고기고기한 한끼가 땡길 때, 추천!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402_날 따숴져서 좋수다 (0) | 2017.04.02 |
---|---|
20170325_명란구이와 편의점 조각피자 (0) | 2017.03.26 |
20170205 Pieces (0) | 2017.02.05 |
20160916_장충동 평양면옥 온면 (0) | 2016.09.16 |
20160624_신설동 가죽시장 명진피혁 나래피할 만물상사 (0) | 2016.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