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s

(13)
Book_스크류테이프의 편지 writen by C.S.루이스 1/2 나니아 연대기로 더 유명한 작가 겸 신학자 C.S 루이스 의 스크류테이프의 편지를 읽고 있다. 스크류테이프라는 악마가 그의 조카악마 웜우드에게 편지 형식으로 어떻게 ‘예수쟁이’들 혹은 인간들을 그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일 수 있는 가에 대해 조언한다. 1인칭 악마 시점으로 쓰인 덕에 책 전체가 반어법, 풍자로 가득하다. 그들의 충고를 한번씩 뒤집어 받아들여야하는데 가끔 어려운 번역투 문장에서는 뭐가 옳은지 헷갈릴 때가 있다. 위기의 그리스도인들, 반그리스도인 들을 정조준한 묵직한 한방을 장마다 날려 뜨끔/불쾌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이는 아직 그들의 마음 속에 회심의 가능성, 최소한의 믿음을 보장해주는 자연스러운 불쾌함이라고 보고싶다. 타인을 정죄함, 미래에 대한 불안함, 지나친 자기애 감정, 뜨내기스..
Music_Splendor in the Grass 핑크 마티니 (Pink Martini) - Splendor in the Grass I can see you're thinking baby네가 고민하는 게 보여 난I've been thinking tooabout the way we used to be and how to start a new나 역시도 우리가 이전에 어땠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새로 시작할지를 생각해봐Maybe I'm a hopeless dreamer 내가 헛된 꿈을 꾸는 건지도 모르지maybe I've got it wrong 혹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도 몰라but i'm going where the grass is green 하지만 난 푸른 풀이 자라는 곳으로 갈 거야if you like to come along 너도 같이 가지 않을래?..
Music_리뷰는 아니고 최애곡 정리 2017.03.01 Note여러 음원사이트를 튕겨다니려면 짧은 기간에 많은 음악을 다운 받아 즐길 준비가 돼있어야한다.top100 전체듣기로 요즘 핫한 노래를 슬렁슬렁 듣는 것도 좋지만음악 편식이 심한 사람들은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잘 안 쓰게 되더라.물론 새로운 노래는 절대 안 듣겠다는 복고주의자는 아니고 몇 년을 두고 들을 최애곡 리스트를 언젠가는 정리해야겠단 마음을 갖고 있다가 실천에 옮겨본다. -------------------------------- 1. Coldplay : 한달 반만 기다리면 드디어 내한이다 꺄올. 열심히 정주행해야지Paradise : 콜플을 처음 영접한 계기. 문득 런던올림픽 이미지가 왜 떠오르나 생각해보니 런던 패럴림픽 폐막식 퍼포먼스였다...런던 올림픽은 ceremon..
Book_고민하는 힘 written by 강상중 강상중 ‘고민하는 힘' 대학생 때 수강한 '사회심리학' 수업에서교수님이 추천해준 책이었다. 사전 정보 없는 상태로, 좋아하는 교수님의 추천이니 의심없이 바로 대출해서 읽었는데내가 반복해서 읽는 몇 안 되는 책 중 하나가 되었다. 재일교포 출신 교수이자 사회학자, 강상중 교수.개인적으론 작가의 살아온 행적이나 책의 배경에는 별 관심이 없다... 대학생이나 방황하는 직장인 까지 잘 읽을 수 있다고 보는데이런저런 고민이 많은 사람이라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읽을 수 있지 않을까.여기 소개된 고민의 답을 얻고 싶은 사람은 비추다. 답을 주는 책은 아니다. (혹여 답은 이책에 있다며 마케팅해대는 책들은 90퍼 이상이 무쓸모라 생각함) 아래는 대학생 때 메모해둔 내용이고최근 읽으면서 폰에 메모해둔 구절들이 있는데폰..
Book_달과 6펜스 written by 서머싯몸 리디북스로 읽은 첫번째 책'달과 6펜스' 멀쩡히 다니던 직장과 가족을 버리고 화가로서의 삶을 살게 되는 남자 찰스 스트릭랜드. 예술가의 길을 선택한 이후 그가 살았던 드라마틱한 나날들을 '나'라는 나레이터(직업은 작가)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스트릭랜드와 예술, 이를 대하는 대중들에 대해 시니컬하지만, 통찰력 있게 묘사한다.실제 화가였던 고갱의 삶을 모티브로 하면서 소설적으로 각색이 된 부분도 있다고 한다.제목만 보고 고른 책이라 '달'에 대한 언급이 있을까 기대했는데 책 뒤에 해설이 없었다면 난 제목의 의미를 평생 모르고 이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을 것. 보통 내가 문학소설에서 메모하는 구절은 문장이 좋거나 표현이 유려할 때가 많은데이 책은 논리적이고 단단한 느낌을 주는 문장이 많았다. 예술, 여자, 인간..